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27일 “의사들의 직역 지키기가 도를 넘으면 의사들도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직종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를 비판했다.
그는 또 “한때 법조인 전성시대가 이제 한물간 시대가 됐듯이 앞으로 의사들도 똑같아질 것”이라며,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특히 “당국도 변호사 수 늘리듯이 순차적 증원으로 서로 타협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와 관련, 의료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2월 29일까지 미복귀 시 처벌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고, 한편에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사단체는 '원점에서 논의하지 않는 한 대화는 불가능하다'며 선을 긋고 있어 이번 사태가 극적 타협을 이룰지, 대거 면허정지와 처벌로 이어질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