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했다.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트리플A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무력시위했다.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빅리그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침묵했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결장했다. 김현수(29)는 새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의 데뷔전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6에서 0.250으로 상승했다.1회말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3회말 좌중간 안타, 5회말 내야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3차례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8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텍사스는 0-4 완패를 당하며 50승5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볼티모어는 49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황재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복귀전이었던 전날 다저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던 황재균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175에서 0.159까지 하락했다. 2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40승6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7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73승31패, 승률 7할대(0.702)에 올라서며 같은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애리조나전 1-0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오승환은 이날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1승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다.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51승5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애리조나는 60승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김현수의 필라델피아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현수와 좌완 유망주 개럿 클레빈저,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권을 받아오고 우완 제레미 헬릭슨을 볼티모어에 내주는 조건이었다.필라델피아는 30일 김현수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지만 현역 로스터 25인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