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보다 보다 나은 미래를 생각하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미래를 위한 인재가 없다면, 우리 미래는 거기서 멈춘다.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은 미래의 먹을거리를 지금부터 장만하는 것과 같다. 2023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을 공모했다. 87개 훈련기관의 107개 과정을 신규로 선정했다. 연간 7,969명의 디지털 실무 인재를 추가로 양성했다. 259개 훈련기관의 631개 과정에서 총 5만5,076명이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훈련 직종별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 ‘디지털 컨버전스’(24개 과정)가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AI)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응용’(19개 과정), ‘클라우드 운영 관리’(9개 과정) 직종 등이다. 디지털 분야 외에도 첨단산업 분야로 훈련 직종이 확대돼, 반도체 장비 설비, 스마트 팜, 로봇 시스템, 증강현실 관련 과정도 개설됐다. 2021년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271개 사를 대상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인재 유입과 장기근속을 위한 노력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9.1%가 ‘별도로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는 우리나라 인구의 33.7%를 차지하는 등 성장 주축이 되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경북도 인재개발원이 인재개발원 강당에서 김학홍 행정 부지사, 교육생(113명) 등이 참석하여, ‘제21기 중견 리더양성과정’입교식을 열고, 2024년 교육 첫발을 내디뎠다. 인재개발원은 올해 도·시·군 공무원, 출자 출연기관 직원 등 총 1만 702명을 대상으로 58개 과정의 교육을 운영한다.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책임 있는 인재 양성’이 교육의 목표이다. 이를 위한 5대 추진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직사회 변화를 선도한다. 도정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경북의 강점을 활용한 지역특화 교육을 내실화한다. 스마트한 도정을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강화 등이다.
인재개발원은 경북도의 최대 역점 과제인 저출생 극복 인식을 확산한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릴레이로 강연하는 ‘트렌드 온택트 플러스 특강’을 개설했다. 특강은 교육생들에게 미래 사회의 결혼, 출산 등 인구문제에 대해, 폭넓게 이해한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 역량을 강화한다. 중견 리더 양성 과정과 신규 임용자 과정 교육생들의 세대 간 이해와 소통한다. ‘저출생 극복 끝장 토론’으로 지자체 맞춤형 정책 개발에도 나선다.
4개 권역별로 경북도내 역점시책 현장을 찾아가는 ‘주요 이슈 타운 홀 미팅’ 과정은 신공항, 반도체, 이차전지 등 현안에 대한 정책을 특강한다. MZ세대 공무원이 신규 임용자 과정의 예산, 회계, 행정업무 등 직무 강사로 참여했다. 스마트 팜, 에너지, 바이오, 신공항 등 직무 분야별 우수 공무원을 내부 강사로 발굴해, 실전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강의 효과를 높인다.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방시대 대전환’, ‘공항 경제권 활성화’과정을 신설했다. 국내 특화사업 현장을 벤치마킹하여, 우수사례를 도입한다.
‘경북도 전통 식품 브랜딩’과정서 지역 현안과 연계한 현장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 AI, 빅 데이터, 메타버스 일상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메타버스 활용 및 신기술 체험’과정을 개설해, 디지털 활용 능력을 향상한다. 메타버스 교육을 전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하여, 도내 공직자들의 메타버스 활용성을 강화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교육생들에게 경북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야한다. 이 정도의 교육 커리큘륨(curriculum)은 교육생이나 강사도 사회가 인정하는 상당한 수준이어야 한다. 또한 인공지능서 저출생 등이라면, 너무나 방대하다고 평가한다. 그럼에도 교육은 자기나 맡은 직무에 효과가 창출되도록 경북도에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