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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시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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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구미 을 지역구의 이른바 ‘대통령 시계’사건을 두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주민 A씨는 "최근 100만 원 상당의 '대통령 시계'와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어떻게 대통령 시계를 받았는지, 당시 식당에서 음식 값은 누가 계산했는지, 몇 명이 대통령 시계를 받았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귀뜸했다
다른 주민 B씨도 이 사건과 관련 경찰로부터 "추가 진술이 필요하다"며 출석 요구 받았다.
사건은 지난 6일 구미선관위가 작년 11~12월 선거구민 등에게 100만 원 상당의 '대통령 시계'와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C예비후보의 지지자인 D씨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D씨가 돌린 것으로 알려진 시계는 MZ세대를 겨냥해 특별히 제작한 제품으로, 초록색 바탕에 대통령 서명과 봉황 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 시계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20만~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