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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클린스만 해임 안하면 국대 경기 안봐···책임은 정몽규 협회장”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2.14 16:04 수정 2024.02.14 16:06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14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싸잡아 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클린스만 해임 안하면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 안본다”며, “모든 책임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개 무능한 감독 하나가 이 나라를 깔보고 나라의 국격을 무너트리는 터무니없는 행태를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며, “세계적 선수들 데리고 아시아 축구 4강에 만족할 것 같으면 왜 엄청난 돈을 주고 외국 감독 선임하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패인을 감독 무능이 아니라 선수들 내분이라고 선전하는 축구협회 관계자도 각성해라. 그것도 너희들이 선수 관리를 잘못한 책임 아니냐”고 질타했다.

특히 “정몽규도 장기 집권했으니 사퇴하는 게 맞다. 대통령도 단임인데 3선이나 했으면 물러나야지”라고 덧붙였다.

한국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홍 시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권과 관가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클린스만 감독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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