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없이 조용히 넘어간 올 설 명절기간, 전국에서 약 3071만 명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2월 8일∼12일)동안 수치로, 전년 2,787만 명(5일간)비 10.2% 증가한 수치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전년비 7.9% 증가한 2,721만 대며, 설 당일(2.10) 통행량은 설 연휴기간 일 통행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629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귀성·여행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구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년비 소폭 감소했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 이동비율 증가로 승용차 분담률이 전년비 0.9% 증가(92.2%→93.1%)했고, 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 분담률도 다소 증가(0.6%→1.2%)했다.
’23년 설에는 승용차 92.2%, 버스 4.3%, 철도 2.6%, 항공 0.6%, 해운 0.3%의 분담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승용차 93.1%, 버스 3.5%, 철도 2.0%, 항공 1.2%, 해운 0.2%로 나타났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이용 편의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하여, 국민이 이동 중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한 합동단속으로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뉴미디어와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했다.
그 결과 대책기간 중 전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201건으로 전년(1,983건)비 39.5%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전년(27명)비 2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항공의 경우에도 시설물 안점점검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계 운영을 통한 혼잡 관리로 특기할 만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교통물류실장은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이번 연휴기간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의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