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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설 연휴에도 해상 침수·표류 사고 잇따라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2.13 14:50 수정 2024.02.13 14:50

영덕서 시동꺼진 낚시 어선, 승선원 구조

↑↑ 예인되는 낚시 어선 모습.<울진해경 제공>

설 연휴 기간 동해에서 침수되거나 표류할 뻔 한 선박을 해경이 잇따라 구조하는 일이 발생했다.

울진해경은 지난 10일 오후 8시 33분 경, 영덕 노물항 북동쪽 0.7해리 해상에서 선장 등 9명이 탄 3t급 낚시어선의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해경은 강구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과 민간 해양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선박을 안전하게 영덕 창포항 입구까지 예인했다.

예인된 낚시어선은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 아래 보조동력장치를 이용해 자력으로 입항했다.

같은 날 오전 1시 44분 경에는 경주 감포항에 정박 중이던 20t급 어선 기관실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포항해경은 기관실에 물이 약 70㎝가량 차오른 것을 확인하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마쳤다.

사고는 해수유입을 방지하는 부품이 마모돼 침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낮 12시 16분 경에는 포항 남구 형산강 인근 해상에서 차량 트레일러와 줄로 연결됐던 모터보트를 받침대에서 내리던 중 줄이 끊기며 모터보트가 떠내려갔으나 출동한 포항해경 포항구조대 구조정이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출항 전 각종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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