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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콜로라도전‘1이닝 퍼펙트’

뉴스1 기자 입력 2017.07.27 17:26 수정 2017.07.27 17:26

추신수, 12G 연속 출루…김현수, 탬파베이전 결장추신수, 12G 연속 출루…김현수, 탬파베이전 결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경기 만에 출전해 여전한 강속구를 자랑하며 퍼펙트 이닝을 기록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넷으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10-5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3경기만의 등판. 오승환은 단 12구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89에서 3.80으로 소폭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멧 카펜터와 폴 데용, 야디어 몰리나 등 중심타자들의 활약에 8회까지 10-5로 크게 앞섰다. 5점차 리드를 안은 9회초, 오승환은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부터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깔끔하게 시작한 오승환은 라이언 해니건에게 153㎞의 직구를 뿌리면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결국 오승환은 3구째 3루 땅볼을 이끌어내 2아웃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결정구는 슬라이더였다. 대타 팻 발라이카도 마찬가지였다. 오승환의 강속구에 발라이카는 연이어 방망이를 헛돌렸다. 2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5구째 높은 코스의 150㎞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3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50승5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3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58승45패로 같은 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쳤다.추신수는 두 차례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본능을 자랑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6타석 4타수 무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전날 멀티 히트의 기세는 잇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48로 소폭 하락했다.추신수는 1회부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 때 3루까지 향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쉽게 나가지 못했다. 3회에는 1루 땅볼, 5회말에는 삼진이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도 그는 2루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가 5-18로 크게 뒤진 가운데 추신수는 8회 1사 1,2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연속 3개의 볼을 고르면서 두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2사 후 마자라의 2루타가 나오면서 2점이 추가됐지만 추신수는 3루까지만 향했고, 추가타는 나오지 않았다.9회에 추신수는 또 한번 타석에 나설 기회를 맞았다.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추신수는 1루 땅볼에 그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승부는 기울었고 텍사스는 10-22로 대패했다. 텍사스는 49승5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46승5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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