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에서는 2016년 농업인가공기술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급 식초 및 음료 제조 과정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6회 과정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과일 가공품 제조를 위한 옹기와 스테인리스 용기 등을 지원하는「상주명품 식초생산 기반조성 사업」 대상자 20명과 식초제조에 관심 있는 관내 농업인 20여명의 인터넷 접수를 받아 총 40여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위생관리와 에탄올 발효과정을 이용한 ‘와인 이론 및 실습’, 효모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특허출원한 초산균을 이용한 ‘식초 이론 및 실습’, 식초를 음료화하기 위한 ‘음료제조 이론 및 실습’, 이미 식초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CEO들의 ‘운영사례발표’와 이들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학습’ 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재배기술 발달로 과량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들의 가격 하락에 대비하여 농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상주명품 식초생산 기반조성 사업」과 함께 이번 교육을 계획하게 되었다. 상주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인 과수류를 활용하여 농가에서가공품을 생산 가능하게 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번 교육에는 포도농가가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 외 오 미자, 복숭아, 오디, 배, 복분자 재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회 와인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6회과정 교육이 26일(화) 시작되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과수생산 농가들이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나만의 식초 제조법을 발견하여 과수 원물 판매뿐 아니라 과일 가공품 판매로 과수농가에 새로운 판매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김홍기 기자 gi2136@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