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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 신규 추진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1.30 14:07 수정 2024.01.30 14:07

교육부, 24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

↑↑ 대구의 한 영화관에서 현장체험활동을 나온 대구내일학교 늦깎이 학습자들이 무인티켓판매기 사용법을 배운 뒤 직접 영화 티켓을 발권하고 있다.<뉴스1>

정부가 성인 디지털 문해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디지털 문해교육에는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 배달·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이용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교육부가 29일, 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4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은, 작년까지 72만 명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작년부터는 일상생활에서 증가한 비대면·디지털 활동에서 비문해·저학력 성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문해교육 프로그램(400개 내외)과 디지털 금융 및 디지털 기기·누리소통망(SNS) 활용 등의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185개 내외 지원)을 지원한다.

또 디지털 문해교육은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생활에 꼭 필요한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한글햇살버스’공모사업(3개 시·도 내외 지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한글햇살버스는 디지털 교육 기기·교재 등을 구비해 문해교육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직접 방문해 무인안내기(키오스크)사용법, 배달·쇼핑앱 이용법 등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지속하며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계신 학습자들께 감사와 응원의 말을 드린다”며 “교육부도 디지털·금융·건강 문해 등 문해교육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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