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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시의회 “달빛철도 특별법 조속 제정하라” 공동성명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1.24 15:40 수정 2024.01.24 16:09

"특별법 제정 미루면 시대착오적, 역사적 심판 직면" 경고

↑↑ 대구시의회가 광주시의회와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의회에서 달빛철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가 광주시의회(의장 정무창)와 24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 1층 로비에서 양 도시 시의원 이름으로 '달빛철도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에 모인 대구·광주 시의원들은 달빛철도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즉각 제정을 촉구하고, 달빛철도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양 도시 시의회가 화합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공동성명 발표는 전경원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이만규 의장과 정무창 의장의 인사말, 양 도시 의원의 공동성명서 발표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성명은 "1999년 달빛철도가 국가기간교통망에 반영된지 25년만인 지난해 8월, 국민적 염원을 담아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 국회의원 이름으로 발의되었지만, 경제성을 앞세운 기획재정부의 예타논리에 가로막혀 해가 바뀐 지금까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달빛철도는 영·호남인의 오랜 숙원인 지역 간 화합을 이루고 대구와 광주를 동서로 이어 소멸위기에 빠진 지방을 살려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 낼 상징적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얄팍한 경제논리와 정치적 이해득실에 빠져 특별법 제정을 미루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역사적 심판에 직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광주 시의원들은 또한 달빛철도는 어떠한 논리로도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영·호남 화합과 국토균형발전,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특별법을 즉시 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구·광주 시의장은 지난해 4월 지리산휴게소에서 양 도시 시장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특별법 동시 통과를 축하하며, 달빛철도 예타면제 및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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