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 AFP=News1 © News1 맹선호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4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를 추가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결장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트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79구)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평균자책점은 종전 4.21에서 4.17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류현진은 2-2로 맞선 5회말 진행 중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5회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했고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초 미네소타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고,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류현진은 4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역전 3점포로 6-4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69승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반면 2연패의 미네소타는 49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류현진의 시작은 깔끔했다. 그는 1회부터 3회까지 안타 하나만을 내줬다. 그 사이 삼진은 4개.문제는 4회. 류현진은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내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에스코바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만난 로사리오. 류현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높은 코스의 실투성 직구를 던졌고 로사리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을 향해 날아간 타구는 다행히 펜스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 사이 1루 주자는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그로스만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 2루를 맞은 류현진은 카스트로에게 좌측 외야 깊은 코스를 향하는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는 홈인. 1루 주자 그로스만도 홈까지 파고들었는데 다저스는 빠른 중계플레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스코어는 0-2.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실점 없이 막아냈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야시엘 푸이그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진 류현진의 타석.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대타 체이스 어틀리를 냈고 류현진은 경기를 마쳤다. 어틀리는 범타에 그쳤지만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에 다저스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6회초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불펜 그랜트 데이턴은 미네소타 로사리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다저스는 7회초에도 좌익수 테일러의 실책으로 한점을 더 헌납했다. 하지만 8회말 1사 1, 2루에서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로 6-4 승리를 챙겼다.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 AFP=News1 추신수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또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49로 소폭 상승했다.1회 유격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난 추신수는 2회 안타를 추가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추신수는 3구째 공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후는 다소 아쉬웠다. 1루주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3루로 뛰는 사이 추신수는 2루를 노려봤지만 아웃당했다. 결국 텍사스는 득점을 내지 못했다.추신수는 이후에 1루를 밟지 못했다. 6회에는 좌익수 뜬공, 9회에는 유격수 직선타였다. 텍사스는 0-4로 패하면서 3연승이 끊겼다. 다만 텍사스는 48승5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45승5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