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60, 사진)이 23일, 4·10 총선에 대구 수성 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수성 갑은 5선의 주호영 국힘 의원 지역구로 '대구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주 의원 직전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 총리를 지낸 김부겸 전 의원이 당선됐던 곳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며 '보스턴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위원장은 "미국 보스턴은 특별한 제조업이 있는 지역이 아니지만 세계인에 각인된 이유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기 때문이다"며 교육과 문화 부문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주 의원에 대해서는 "수성 을에서 4선, 수성 갑에서 1선 등 총 5선을 하셨지만 주민에게 각인된 업적이 없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강 위원장은 의성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를 졸업하고 대구 수성구의원, 대구 시의원, 민주당 대구 수성 갑 지역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