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달빛 특별법으로 불리는 철도 건설의 추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의 실천을 공약으로 내걸고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은 15일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광주 동남구을)과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 광주지역 광역의원, 대구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 등이 참석했다.
두 시 당은 첫 번째 공통 공약으로 총선 전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발표했다.
헌재 영호남을 잇는 철도 건설과 관련한 이 법안은, 지난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했으나 국회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이다.
이 위원장은 "88고속도로(대구·광주고속도로)도 지역 균형 발전과 동서 화합을 위해 건설했다"며 "반드시 통과 되리라 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시 당은 오는 2038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 국회결의안과 노동절 공휴일 지정도 추진한다.
두 시 당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국가 차원의 준비로 발전시키고 노동의 존귀함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로봇·반도체 경제공동체 추진, 아시안게임 E-스포츠 WAR GAME장 설치 및 협력 운영, 광주 5·18과 대구 2·28 양대 행사 정치인 교류 등을 공약했다.
두 시 당은 "광주와 대구는 마음을 이어 함께 '더불어' 미래로 가고자 한다"며 "제22대 국회가 시작하면 국민의힘과도 논의해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