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안동 서부시장에 밤 문화의 맛과 즐거움이 시작될 야시장이 조성된다.안동시는 민선6기 권영세 안동시장 공약사업으로 서부시장에 야시장을 조성한다.야시장은 서부시장 내 남북방향 140m 구간(황금돼지⇔청송환경개발)에 매대 20개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9월 중순 서부시장 간고등어 축제와 맞춰 개장하게 된다.이에 안동시는 야시장 조성 예산 2억 원을 확보한 가운데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경주 중앙야시장, 대구 서문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등 선진 야시장을 벤치마킹하고 조성 구간 내 상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 개최와 동의서를 받는 등, 야시장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서부시장 야시장은 기존 상가와의 공생을 원칙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 판매시장으로 조성하고, 문화 공연을 개최하는 등 맛과 멋, 풍류를 제공해 고객을 유입할 계획이다.안동시에서는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레시피로 야시장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지원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야시장 매대 운영자는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희망하는 분은 8월14일까지 안동시에 신청하면 된다.(일자리경제과 상권활성화팀 054-840-5304)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 조성을 계기로 서부시장이 밤 문화로 부흥했던 옛 명성을 되찾아 활력을 회복하고, 나아가 안동의 밤을 바꾸는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