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송도지구대 문태현 순경(사진)은 지난 19일 소아암 투병으로 탈모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오랫동안 길러온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문순경은 인터넷을 통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증되는 가발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30명 이상의 모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소아암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로 결심한 문순경은 이 때부터 파마와 염색을 하지 않은 자연모발만 가능하다는 조건을 맞추기 단 한번도 약품처리를 하지 않은 채 건강한 모발 유지를 위해 2년 동안을 노력했다.이렇게 2년동안 인내를 거쳐 기른 모발을 끝에서 길이가 30cm가 되도록 잰 후 모발을 묶어 잘라 우편물로 전달했다.포항=권영대 기자 sph9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