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룡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성 예비후보(58, 사진)가 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검사정권'을 심판하고 국힘 일당 독주체제인 대구 정치판을 깨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재의 망령이 다시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엄혹한 시기를 겪고 있다"며 "전두환 군사정권은 총칼과 탱크로 민주주의를 압살했고, 윤석열 검사정권은 수사와 기소, 압수수색으로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북대 총학생회장 시절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 목숨 걸고 맞서 싸워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다"며 "그때의 기백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5대 권역별 다극체제 연방형 분권국가' 구축,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달성군 로봇산업 메카 조성 등을 제시했다.
영덕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정책조정실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