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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내가 이재명 편?, '틀튜버' 나라 발전 도움 안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1.08 15:17 수정 2024.01.08 15:22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8일 이른바 '틀튜버'(틀니와 유튜브를 합친 말로 극우 유튜버를 일컫는 조어)와 일부 보수층을 비판하며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 주자고 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들을 보면, 일부 우파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 시장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전원하는 과정을 놓고 특혜 등 논란이 일자 “사람 목숨도 정쟁거리가 되는 시대가 참 안타깝다"고 지적하며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은 유치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홍 시장의 발언을 놓고 일부 보수층이 “홍준표 시장이 이재명 대표를 편들었다”고 비판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좌파진영과 합심해 박근혜를 끌어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잡혔냐.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마디라고 한 적 있느냐”고 따지며,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고 탄핵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만 자중들 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면 좌파와 똑같아진다”고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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