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19일 영덕여자고등학교(교장 최경식)에서 1, 2학년 13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이번 강연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명사초청 진로특강의 일환으로 영덕여고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희진 군수는 ‘꿈과 감성을 지녀라!’ 라는 주제로 여고생들의 생활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현재 영덕군수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요즘 고등학생들이야말로 공부에 지쳐 가장 고달픈 시절이라 격려하며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세상의 변화 추세를 설명하면서 이제는 지식주입식 교육체제를 벗어나 학생들이 공동체 사회의 다양성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꿈과 감성을 키우라고 말했다. 현대 지식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여 여성들이 각종 전문직종에 두각을 보이고 그야말로 ‘세상 인재의 반이 여성’인 시대가 되었다며 저마다 멘토 혹은 롤모델을 정하여 꿈을 키우고 인생 100세 시대에 평생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여러 방면에 대한 경험을 해보라고 말했다.평소 강조하던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정재승 교수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등 책 4권을 손수 추천하며 책이든 어떤 내용이든 그에 관한 토론도 꾸준히 하여 설득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학창시절 남긴 추억들이 살아가면서 생길 인생의 상처를 치유한다며 평생 함께할 친구 2~3명은 꼭 사귀고 사랑, 희생, 봉사를 통한 리더십을 배워나가기를 바란다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한편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멋진 영상과 강의를 통해 영덕여고 학생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시고 좋은 말씀을 들려주신 군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 라고 말했다. 영덕=권태환 기자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