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권 국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58, 사진)가 같은 선거구 공천 경쟁자인 도태우 예비후보(54)지지자 3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노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대구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가짜뉴스'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흑색선전과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포한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 비방)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노 예비후보에 따르면 도태우 예비후보 지지자인 A씨 등 3명은 "박근혜 대통령 수사 당시 윤석열 특검부 부장 외 다른 검사들이 불구속 수사를 하자고 했으나, 이 자(노 예비후보)는 '당장 구속시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을 유치장에 가둔 장본인"이라는 내용을 SNS나 유선 등을 통해 유포했다.
이와 관련 노 예비후보는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박영수 특검 수사 후 이첩 받은 박 대통령에 대한 사건을 마무리하는 수사팀의 수사라인에 있었지만 1차장검사는 박 대통령 신병을 결정할 수도 없고, 그런 결정을 할 지위에 있지도 않았다"며 "그동안 대구 중·남구는 출마 예상자간 선의의 경쟁을 해왔지만 크리스마스연휴 때쯤부터 저를 비방하는 허위 내용의 사실이 유포돼 정책선거가 아닌 흑색선전과 마타도어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 선거 혼탁과 과열을 막기 위해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