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원황초등학교(교장 임진표)는 지난 18일 3-6학년을 대상으로 교내 옥수수 수확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학교 텃밭에 심은 옥수수 모종이 어느새 어른 키만큼 자라 수확의 시기가 온 것을 눈으로 확인해 보는 시간이었다.옥수수를 수확하는 내내 여기저기서 “우와”라는 탄성이 이어졌고, 자기가 수확한 옥수수가 더 크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3학년 남가연 학생은 “옥수수를 꺾을 때마다 풍기는 냄새가 너무 향긋했어요. 좋아하는 옥수수를 직접 수확해보니 농부가 된 듯 흐뭇했답니다.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도 자랑할 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원황 어린이들이 수확한 옥수수는 맛있게 쪄서 오후 간식으로 친구들과 나눠 먹기도 하여 학교 텃밭이 농사일의 산 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