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해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1일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세계물위원회 총재로부터 표창패 수상했다.세계 물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물 포럼은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3년마다 개최하는 물과 관련된 지구촌 최대의 행사이다.지난해 열린 세계 물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주제별, 정치적, 지역별, 과학기술과정으로 분류되어, 경주에서는 정치적 과정, 지역별 과정, 시민포럼 등 경주․대구에서 400여 세션으로 역대 세계 물 포럼 중 최대 규모였다. 또 1000년 신라 우물에 대해 역사적 가치와 활용, 해외 우물 관리 사례 공유 등을 위해 '신라 우물과 문화'를 주제로 특별세션에도 세계 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경주시는 지구촌 물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방안 모색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 3월 인도에서 열린 국제운영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표창하기로 결의해 지난 6월 ‘브라질 제8차 세계 물 포럼 킥오프미팅’에서 결정돼 1일 시청 알천홀에서 세계물위원회 총재를 대신하여 이순탁 세계물포럼국제운영위원장이 전수했다.최 시장은 “오늘의 영예로운 수상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린 된 것은 시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수상의 영광은 시민 모두의 자랑이며 경주의 자긍심”이라고 시민들에게 그 영광을 돌렸다.최 시장은 또 “세계 물 포럼을 통해 경주 하이코가 국제 MICE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토대가 됐다”며 “형산강 생태공원조성과 하수급속처리기술 해외수출 등 세계적인 물 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 수상 소감을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세계물포럼에는 헝가리·에티오피아 대통령 등 9개국 정상급 인사와 국회의장,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가 포함된 세계 168개국에서 4만 6천여 명이 참석한 국제행사로, 포럼 기간 중 국내․외 국회의원, 물 전문가 등 40여 개국 500여명은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맑은 물 연구실을 조직해 연구개발한 하수급속수처리시설 특허공법을 견학하여 방송과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았다. 경주=이상만기자manl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