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B(2군)팀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진 이승우(19)가 이번 주 안으로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승우의 에이전트 팀 트웰브는 19일 “(이)승우의 상황은 달라진 것은 없다. 개인 훈련을 하면서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안으로 확실한 결정을 내려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승우의 상황은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B팀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두라스 출신 초코 로사노 영입을 발표했다. 로사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테네리페 소속으로 2부 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다. 이미 브라질 출신의 비치뉴를 임대로 데려온 바르셀로나는 로사노까지 영입, 2장의 비유럽 쿼터를 모두 채웠다.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데려온 만큼 둘은 바르셀로나B팀의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난 시즌 후베닐A(U-19)에서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앞날을 확신하지 못하는 처지다. 이승우도 이를 인지했다. 팀 트웰브에 따르면 이승우는 스페인에서 구단과 만나 경기 출전 기회에 대해 분명한 요구를 했다. 또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팀 훈련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현재 이승우는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도 올 시즌 이승우의 바르셀로나B팀 잔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7일 “이승우의 자리는 없다. 임대 이적 등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이라면서 “자신과 잘 맞는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무대로 임대 이적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