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18일 오후 1시 30분 낙동정맥 찾아가는 보건소 100회 마을인 수비면 오기1리 마을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기념 행사는 권영택 영양군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업의 경과보고, 진료버스 시승, 이용자 의견수렴 그리고 감각을 이용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했다.낙동정맥 찾아가는 보건소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생활권이 겹치는 영양군·영덕군·울진군이 연계·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지난 2016년 12월 첫 진료를 시작해 100회로 1,186명의 주민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5개의 환자침대와 저주파치료기 등 물리치료장비를 갖춘 진료버스가 오지마을을 순회해 1일평균 25명을 진료하고 있다. 증상에 따라 침과 한약, 물리치료, 고지혈증검사 등 건강검사와 상담을 하며 인력은 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운전기사로 구성됐다.이용하시는 분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또 언제 오니껴?“ 이다. 대부분이 고령으로 이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수요가 커 진 것으로 보인다.권영삼 영양군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취약지역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이승학 기자 aneiati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