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청정지역 죽장 상옥에서 생산된 친환경 인증 토마토 400상자를 수출전문업체인 안동무역(주)를 통해 이달 초에 대만으로 시험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죽장토마토는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으며 품질이 우수해 대만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오는 10월 말까지 200여 톤을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수출되는 토마토는 kg당 1천500원~2,000원 내외로 내수시장보다 20%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지난 3월 포항시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출을 위하여 업무협약 한 안동무역과 첫 교역으로 토마토 생산자단체와 상호 협력해 수출판로를 개척했으며 신선농산물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죽장토마토는 고지대에서 재배해 당도와 저장성이 뛰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에서 우수성이 인정되어 여름철 농가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로 농식품유통과 과장은 “이번 토마토 수출판로 개척은 일본으로 한정되어 있던 수출국을 대만, 동남아 등 한류 인기지역으로 다변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신선농산물 수출증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권혁동 기자 khd35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