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촌은 현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농업에 종사할수록 손해라는 말이 돌 정도다. 소위 억대 수입을 올리는 농가가 있다할망정, 이는 일부에 그친다. 이판에 농식품 수출의 증가는 농업의 종사에 하나의 희망을 준다.
지난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aT센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농식품 수출액이 현재까지 81억 1000만 달러였다. 사상 최고치다. 가공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2.9% 증가했다. 라면, 음료,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이미 작년 연간 수출액을 넘었다.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농식품 분야의 2022년 한 해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전 세계적 물류난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쌀 가공식품 등 가정 간편식 및 배, 유자 등의 수출 증가로 위기를 극복하여,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61억 9,260만 달러를 달성했다. 신선 농산물이 10억 8,130만 달러, 가공식품이 51억 1,1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둬, 각각 전년 동기비 9.7%와 12.8% 올랐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2017년 50억 달러를 넘어선지 4년 만에 농식품 수출액 60억 달러의 성과를 냈다. 이미 농식품의 수출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수출의 서광을 비추었다고, 평가할만 하다.
이런 추세를 타고 경북 농식품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1월 말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8억 5,214만 달러였다. 전년 동기 7억 5,649만 달러비 12.6%증가(9,565만 달러 증가)했다.
구체적 품목별로 보면, 신선 농산물서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26.2% 증가해, 2,701만 달러를 수출했다. 쌀은 94.4% 증가해, 328만 달러였다. 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공식품은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음료류는 3.1% 증가해, 8,668만 달러를 수출했다. 붉은대게살은 26.4% 증가해 2,592만 달러였다. 주류는 30.7% 증가하여 2,451만 달러였다. 김치는 1.3% 증가한 981만 달러, 낙농품은 19.0% 증가해, 283만 달러를 거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2.8%증가해, 1억 8,000만 달러, 일본은 19.5%증가하여 9,500만 달러, 중국은 29.0%증가해 8,800만 달러, 미국은 7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홍콩 5,000만 달러(51.2%↑), 베트남 4,200만 달러, 몽골 4,100만 달러(103.4%↑)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는 국내 원료 가격 인상으로 농식품 해외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K-경북푸드의 맛과 공격적 홍보 효과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두바이(UAE), 도쿄(일본), 뉴욕(미국) 등 9개 국제식품박람회에 25개 업체가 참가했다. 베트남, 캐나다 등 5개국 10개소에 해외 상설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미국, 영국, 일본,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 신 시장의 개척하여,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왔다.
김주령 경북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이미 역대 최고 실적인 2022년도 실적(8억 2400만 달러)을 초과 달성했다. 공격적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 판촉활동을 추진해, K-경북 푸드가 세계 먹을거리 경쟁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 같이 수출이 증가가 농촌수입의 고른 증가인가에 의혹을 제기한다. 만약에 일부에 그친다면, 농식품에서도 富의 편중을 말한다. 이렇다면, 농촌에도 빈부격차를 해소할 방도를 찾아야만 한다. 문제는 또 있다. 농산물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다.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평균치보다 적게 배출한 농가 1608곳이 ‘저탄소 인증’농가로 선정됐다. 저탄소는 기후위기의 시대에선, 아주 중요하다. 경북도는 농가소득의 평균치와 저탄소를 농정에 접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