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14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2017년 여름방학 대학생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가졌다.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6월 말까지 2주 정도의 공개 모집신청을 받았고, 모집 인원의 3배 이상 인원이 신청한 관계로 5일 공개추첨을 실시하여 8월말까지 사업을 운영한다.공개추첨을 통해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연고 대학생들을 선발하면서 다수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고자 직전 참여자인 경우, 선발기준에서 후순위로 배정하는 등 선발에 있어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참여자 선발에 이어 근무지 선정에 있어서도 무작위 공개 추첨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보이기도 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노랑모자와 주황색 근무조끼를 착용한 대표의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참여자들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고취시키면서, 사업실무교육을 통해 근무내용 안내와 안전교육을 통해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이번 참여자들은 옥계계곡, 고래불국민야영장, 장사해수욕장, 신돌석장군유적지, 예주문화예술회관 등 지역의 유명 휴양지와 함께 유소년 축구대회 현장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임승철 새마을경제과장은 인사말에서 “더운 날씨에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고자 고향으로 내려와 사업에 참여한 여러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사회경험과 더불어 고향 군정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영덕군 대학생일자리사업은 경제 불황과 청년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시기에 지역출신 대학생들에게 직업의식을 키워주고 일자리 및 사회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영덕군 특수시책사업으로 지금까지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했다.영덕=권태환 기자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