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의 ‘전설’ 이승엽(41)이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두 아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이승엽을 위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승엽은 홈구장에서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른다.그는 올스타전 당일인 15일 오후 3시50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외야 그라운드에서 대구지역 어린이/유소년 야구 꿈나무들과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단독 팬사인회를 연다.또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서는 두 아들과 함께 시구, 시타, 시포자로 나선다. 이승엽의 첫째 아들 은혁 군(13세)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서고, 둘째 아들 은준 군(7세)은 시타, 이승엽은 시포를 맡는다. 세 부자가 시구, 시타, 시포를 위해 그라운드 위에 함께 서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승엽의 가족에게도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이어 이승엽의 올스타 헌정 유니폼 증정식이 열린다.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하는 올스타 헌정 유니폼은 KBO 구본능 총재가 직접 이승엽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자신의 첫 올스타전을 1997년 대구 시민 구장에서 경험했던 이승엽은 마지막 올스타전도 홈 팬들 앞에서 치르게 돼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