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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로비콘서트 ‘오전에 즐기는 정통 클래식’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11.19 10:30 수정 2023.11.19 12:17

↑↑ 수성아트피아 전경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오는 22일~내달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대극장 로비에서 로비콘서트를 무료 개최한다.

열린 공간을 활용한 로비콘서트는 연주자들과 경계가 없는 가까운 거리에서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어 관객들에게 일반적인 공연관람과는 또 다른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총 4회로 11월 22일은 첼로, 29일은 플롯과 성악, 12월 6일과 13일은 피아노와 성악으로 구성된다.

이번 시즌 로비콘서트 연주자들은 모두 지역의 신진 예술가들로 구성돼 열정적이고도 신선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첼리스트 한진이 출연한다. 슈만의 ‘환상소곡집’,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파가니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가을을 담은 첼로 선율을 차례로 연주하며 다채로운 하모니와 첼로만의 매력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오는 29일에는 소프라노 권수민과 플루티스트 임채원이 출연해 윤학중 ‘마중’, 나운영 ‘아! 가을인가’, 존 루터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옛 모음곡’ 등을 선보인다. 익숙한 가곡들과 섬세한 플루트의 선율로 진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내달 6일에는 소프라노 박민주와 피아니스트 안재훈이 출연한다.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토스티의 ‘꿈’, 앙브루아즈 토마의 오페라 미뇽 중 ‘나는 티타니아’ 등을 연주하며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내달 13일에는 피아니스트 공가영과 소프라노 김지혜가 출연해 로비콘서트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31번’,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나 홀로 길을 걸을 때면’,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등 완연한 겨울 향기를 클래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로비콘서트의 해설은 수성아트피아 관장 박동용이 직접 맡았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올해 시작된 로비콘서트는 앞으로도 여러 방향으로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며, “특히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주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공연을 선보이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적극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아트피아는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의 공연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매주 화, 목 오후2시에 무료예술특강 시리즈 ‘로비톡톡’도 운영하고 있다. 음악, 미술 등 예술분야 이론 특강을 누구나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성아트피아 로비콘서트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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