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6일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을 끊겠다”며,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운용 윈칙'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제305회 정례회가 열린 시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예산 편성에 있어)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변화의 시대, 새로운 경쟁의 시대에 직면해 있지만 대구 재건을 통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고 반드시 미래 50년 번영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중심도시로서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초거대 신(新)경제권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TK신공항은 인천공항의 역할을 대체하는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시장은 이를 위해 “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미래 5대 신산업 육성 및 산업구조 대개혁,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 등 '대구굴기(大邱崛起)'의 핵심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헌정 사상 최다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달빛고속철도 건설은 영호남의 통합을 뛰어넘어 대구경북신공항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1443억원 감액된 10조 5865억 원(일반회계 8조 3451억 원, 특별회계 2조 2414억 원)이다.
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미래 5대 신산업 육성 및 산업구조 대개혁,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 등 '대구굴기(大邱崛起)'의 핵심 사업 추진에 2708억 원, 기업투자환경 조성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3453억 원이 편성됐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보호망의 정상 가동을 위한 복지 예산은 3조9920억원, 자연재해와 위험지구 개선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는 332억 원이 배정됐다.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와 안심~하양 복선전철 등 도심 내외곽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균형발전 수요를 반영한 SOC 확충 등 군위군 편입으로 확정된 도시 발전축 완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는 8527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 18억원, 치맥페스티벌에 14억원, 시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통합문화이용권에 199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2845억 원이 배정됐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