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상하수도 시설물 지자체 간 공동이용 사업이, 정부의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 우수사업’공모에 선정됐다.
한편 안동시는 지자체 간 경계 인접 지역까지 지방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는 영주시와 협력해, 북후면 일원 미급수 지역에 지방 상수도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70가구가 상수도 보급 혜택을 받게 되며, 안동시에서 직접 공급하는 공사비 대비 약 1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방 상하수도 서비스 개선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 우수사업’공모 결과 최종 11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총 4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 우수사업’은 상하수도 시설물 공동이용을 통해 재정을 건전화하고, 계곡수 또는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취약지역에 지방 상수도를 보급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업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우수사업 41개(47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135억 원을 지원했다.
행안부는 올해 특별교부세 지원 금액을 전년비 2배 확대 한 40억 원을 앞 세워 ▲상하수도 시설물 지자체 간 공동이용 사업 ▲민간기업 공급 개선 ▲취약지역 수질관리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공모를 실시했다.
총 36개 지자체에서 40개 사업이 공모에 참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외부전문가 발표심사를 거쳐 11개 지자체를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상하수도 시설물 지자체 간 공동이용 사업에는 안동과 충남 부여 등 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민간기업 공급 개선 사업에는 충북 음성 지자체가 선정, 용수공급 안정화로 인한 기업의 급수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취약지역 수질관리 개선 사업에는 8개 지자체가 선정돼,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8개 지자체인 경기 광주, 강원 삼척, 충북 보은, 전북 남원, 전남 보성, 경북 울진, 경남 밀양, 경남 남해는 상시 물 부족과 수질기준 초과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 상수도 등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지방 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행정안전부는 인접 지자체의 상하수도 시설물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사업 등 지자체 간 시·군 경계를 넘는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할 예정이다.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창의적인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간 물 공급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