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태백준령과 한강 그리고 낙동강 700리가 높고 낮은 지형으로 됐다. 태고 때부터 강물이 보다 낮은 곳으로 흘러, 어느 한 곳에 모이면, 습지가 된다. 습지(preservation of ecosystem:濕地)는 많은 생물의 서식지다. 오염 물질을 없애거나, 홍수와 가뭄 등을 조절한다. 따라서 습지에 사는 생물을 보호해야한다. 더하여 습지가 훼손되지도 않아야 한다.
습지는 하천이나 늪, 연못으로 둘러싸여, 늘 습기가 많은 축축한 땅이다. 늪과 갯벌도 습지의 한 형태다. 습지는 해안 습지(바닷가의 갯벌)와 내륙 습지가 있다. 내륙 습지는 하구 습지, 하천 습지, 산지 습지 등이다. 습지는 각종 생물의 서식지다. 오염원을 정화한다. 따라서 습지는 생태계의 보고다. 세계 습지의 날은 매년 2월 2일이다.
2022년 환경부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내륙과 연안의 습지보호지역을 현재 1634㎢에서 1730㎢까지 5.8% 확대한다. 이 같은 습지보전 기본계획(2023∼2027년)을 공개했다. 2018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전국 주요 습지 80곳에서 조류 동시 센서스를 시행한 결과, 총 164종, 75만 9393마리의 겨울 철새가 도래했다. 쇠기러기가 18만 858마리로 가장 많았다. 가창오리 14만 9875마리, 큰기러기 7만 3406마리, 흰뺨검둥오리 5만 3783마리 순이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문경 돌리네습지’가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부에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이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육성한다. 2013년~2022년까지 전국에 29곳이 선정됐다.
문경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3년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 공모 사업에 문경돌리네습지를 신청했다. 생태관광지역 지정 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한, 평가에서 환경부와 평가위원에게 희귀한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경 돌리네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3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생태탐방로, 에코촌,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등 관련 사업 우선 지원한다. 전문가 맞춤 컨설팅, 대중매체 중점 홍보 등을 지원한다.
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보기 드문, 특이한 사례다.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그리고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하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임을 인증받기 위해 람사르습지(Ramsar wetlands) 등록과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추진한다. 조현애 경북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생태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경북도는 문경돌리네습지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한다. 신현국 문경 시장은 문경시의 천혜 자연환경을 보전한다. 새로운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든다. 이제 앞으로 남은 위에서 짚은 람사르 습지 등록이다.
우리나라의 람사르 습지로는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 산지습지 등 24곳이다. 람사르협회에서는 ‘물새 서식지로써,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 지리학적 특정을 가진 곳을 말한다. 또는 희귀 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써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세계가 인정하는 람사르 습지의 동록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 방면의 전문가를 포함한, T/F팀을 구성할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