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에 이어 이번에는 박병호(31·로체스터 레드윙스)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케니 바르가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바르가스는 박병호와 함께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에서 뛴다.현지 언론인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5일 "이젠 박병호의 차례가 될 수 있다. 바르가스에게 많은 기회를 줬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트리플A로 밀려났다. 미네소타에서 지명타자를 부른다면 박병호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올 초 부상을 당한 뒤 극도로 부진하면서 타율이 1할대까지 추락했던 박병호는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미네소타의 '트윈스 데일리'도 이날 "박병호가 서서히 담금질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의문 부호가 붙어 있지만 미네소타에서 우타 파워히터를 찾는다면 박병호가 이상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