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승엽(41․사진)이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단독 팬 사인회를 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행사 일정을 6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14일 오후 5시, KBO 올스타전은 15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15일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우승팀과 미스터 올스타(MVP),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승리감독상 등의 시상식이 진행된다.경기 외에도 가수들의 공연과 올스타 선수 팬사인회, 퍼펙트피처, 홈런 레이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이승엽이다. KBO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승엽을 위한 단독 팬 사인회를 연다. 올스타전에 초청된 대구지역 어린이 및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과 12일까지 올스타전 입장권을 예매한 팬들 중 추첨으로 당첨된 15명만이 참가할 수 있다. 당첨자는 13일 KB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승엽의 단독 팬 사인회는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15일 오후 3시10분 올스타 팬 사인회가 마친 뒤에 진행된다. KBO는 올해 처음 '퍼펙트히터' 행사를 준비했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5명씩 출전하는데, 이들은 내외야 안타 코스에 설치된 6개의 과녁(내야 1점, 외야 2점)을 라인드라이브로 맞추는 대결을 펼친다. 최고의 교타자를 가리는 게임으로 참가 선수들은 배팅 티에 놓인 공을 치며 총 10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퍼펙트히터 이벤트는 15일 오후 4시30분 열린다.양팀에서 5명(투수 3명, 야수 2명)이 출전하는 '퍼펙트 피처' 행사도 열린다. 홈 플레이트에 설치된 9개의 배트를 공으로 맞춰 쓰러뜨리는 대결이다. 이 행사는 14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린다. 퍼펙트 피처에 이어 전통적으로 올스타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홈런 레이스' 예선(7아웃제)이 진행된다. 양팀에서 총 8명의 거포가 출전하는데 이 중 2명이 15일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열리는 결승 무대(10아웃제)에 오른다. 이 외에도 샘 김과 권진아, 정승환 등이 무대에 올라 펼치는 시간 가량 축하공연과 육군 특전사의 고공 낙하 시범, 육군 통합 의장대 공연 등이 계획되어 있다.한편 14일 퓨처스 올스타전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15일 정오에 열린다. 15일에도 비로 인해 경기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은 최종 취소되고 KBO 올스타전은 16일 오후 6시로 연기된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