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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양키스 데뷔전서 ‘투런포’

뉴스1 기자 입력 2017.07.06 17:44 수정 2017.07.06 17:44

황재균, 6G 연속 출루…추신수, 멀티 출루황재균, 6G 연속 출루…추신수, 멀티 출루

최지만(26)이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 데뷔전에서 투런포를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멀티출루에 성공했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즌 7번째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 삼진으로 힘없이 돌아섰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그는 2-5로 밀리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인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91마일(약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은 양키스에서의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최지만은 5일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6일 선발 출전했다. 양키스는 1루수 크리스 카터를 지명양도 시키며 최지만을 콜업 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최지만은 올 시즌 트리플A 56경기에서 0.289의 타율과 8홈런 43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최지만은 한국인으로는 2010년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양키스에서 뛰는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치렀고, 54경기에 나와 타율 0.170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빅리그 콜업과 동시에 선발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3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쳤던 최지만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개인 통산 6번째 빅리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스트라다의 2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우측 펜스를 넘겼다. 최지만은 6회 투수 앞 땅볼, 8회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의 추격하는 홈런에도 양키스는 6-7로 석패했다. 6-6으로 팽팽하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러셀 마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2연패의 양키스는 44승39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에 그쳤다. 토론토는 2연승을 달렸지만 39승45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황재균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 데뷔전 이후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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