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외국어 누리집(홈페이지)을 7년 만에 개편해 12일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시는 외국인 거주자와 방문자의 전화와 민원으로 접수된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시는 늘어나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간·번체, 일어, 아랍어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에서는 버스, 택시, 도시철도 등 외국인의 요구사항이 많은 대중교통 이용 방법, 시청 안내, 대구 소개 등의 콘텐츠를 보강했다.
또 외국인 지원기관, 외국인을 위한 유용한 웹사이트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검색 통계를 바탕으로 검색 수가 높은 메뉴를 누리집 상단 오른쪽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검색창을 누리집 중앙에 배치해 편리성을 더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높은 해상도와 충분한 여백으로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황순조 대구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리즘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게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이 생활, 투자,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끊임없이 연구·분석해 누리집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