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를 가로지르는 도심 하천이자 시민 수변 휴식공간인 서천제방길이 반딧불이 조명으로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거듭 날 예정이다.
영주시 휴천2동에 따르면 지난 6일 제2가흥교에서 한정교 구간 서천제방길에서 관내 기관단체 및 동 직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딧불이 조명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조명 점등식에 이어 야경 맛집으로 변모하고 있는 서천제방길을 함께 걸으면서 마무리됐다.
벚나무 수목에 설치된 반딧불이 조명은 마치 별빛터널을 지나가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7개소 설치된 감성문구 레터링 조명은 밤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민 이 모(남, 37세)씨는 “어두웠던 산책로가 반딧불이로 가득해 건강뿐만 아니라 가을밤 감성까지 충전되는 기분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혁 휴천2동장은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서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 제공은 물론 시를 대표하는 야간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휴천2동은 지난 3월에도 감성문구 아치조형물과 천사날개 포토존, 바닥조명을 설치하는 등 서천제방의 야간명소화에 힘쓰고 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