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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아이 키우며 일할 수 있는 구미 “엄마·아빠 걱정마”

김철억 기자 입력 2023.10.04 08:54 수정 2023.10.04 09:00

전국 첫 공공형 24시 돌봄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개소
365돌봄‧야간 연장 어린이집 운영, 수준 높은 보육 제공

↑↑ 다함께돌봄<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다양한 돌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지원으로 돌봄 복지의 사각지대 틈새를 메우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장년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 외로움 없는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픈 아이 돌봄센터 개소, 양육 부담 감소=구미시는 공공돌봄 선도적 역할 수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항 돌봄센터 확충 및 다양화를 반영한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10월 초 개소한다.

아픈 아이 돌봄센터는 자녀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해 돌봄사가 아동 픽업부터 진료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며, 진료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 내 간호 돌봄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일하는 엄마, 아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긴급 돌봄, 틈새 돌봄 실현으로 자녀 돌봄 시설의 효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전국 최초 24시 운영 다함께돌봄센터=전국 최초로 24시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예정인 다함께돌봄센터는 10월 말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퇴근 시간이 늦은 맞벌이나 한부모가구, 병원 이용과 같은 긴급상황 시 대처하는 등 돌봄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 전문인력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며, 개방형 사무실 배치, 사고방지‧아동학대 예방‧재난대피 훈련 등 주기적인 교육 실시, 자율방범대‧자원봉사자‧파출소와 연계한 안전망 구축 등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최대화 할 계획이다.

■수준 높은 보육 인프라 구축, 맞춤형 보육 추진=시는 지난 7월부터 늦은 저녁이나 주말 휴일에 일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365 돌봄 어린이집’을 시립금오어린이집(형곡동 소재)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로 평일 오전 9시~자정까지, 주말·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며, 이용 요금은 시간당 1000원으로 원하는 보육 시간을 정해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또한, 기준 보육 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이후 최대 자정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간연장어린이집 29개 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어린이집 원아 외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도 월 최대 60시간까지 보육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모가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질 높은 보육 인프라를 조성하고, 어린이집 상시 지도점검과 부모 모니터링단·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며,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돌봄 공백이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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