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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경 금융기관 예금, 한달 새 1조 3000억 이탈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9.21 11:56 수정 2023.09.21 11:56

새마을금고 '뱅크런' 원인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예금이 한달 새 1조 3400억 원이나 빠져나갔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뱅크런 사태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1일, 한국은행 대경본부에 의 금융기관 총 수신 보고에서 나타났다.

보고에 따르면 7월 대경지역 금융기관 총 수신 잔액이 268조 8946억 원으로 전월인 6월 보다 1조 3426억 원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부가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금이 유출 된데다, 연체율 상승에 따라 건전성 우려가 제기된 새마을금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로 1조 4669억 원의 정기예금이 이탈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120조 9079억 원, 비은행기관은 147조 9868억 원으로 전월비 각각 2635억 원, 1조791억 원 감소했다.

7월 금융기관 총여신 잔액은 240조 1584억 원으로 9573억 원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은행별 여신 현황을 보면 예금은행이 154조 9151억 원으로 전월지 8785억 원 늘었지만, 지난 6월(9552억 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기관은 85조 2433억 원으로 787억 원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설자금 수요 등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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