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금연, 절주, 운동, 숙면 외에 ‘미세먼지’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새로 추가한 백세 건강을 위한 10대 수칙을 30일 발표했다. 이른바 ‘건강십계명’이다.건강십계명은 대한의사협회가 39명의 의료 각 분야 전문가와 25개 학회 및 유관단체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작성한 건강생활지표다. 대한의사협회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총 10가지 항목별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실천수칙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십계명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시 주의해야 할 3가지 건강 습관이 병기됐다. 의사들은 스마트폰 화면의 청색광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만큼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또 식사시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활동을 감소시키고 과식을 유도하므로 삼가야 한다고 명시했다. 2세 미만의 영유아의 스마트폰 사용 역시 인지발달과 신체발달에 악영향을 주므로 피할 것을 명시했다.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대상으로 지정됐다. 실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를 담배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보다 많은 7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때문에 건강십계명에서는 미세먼지 주의보·경보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전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했다.대한의사협회는 이밖에도 금연, 절주, 균형식, 적절한 신체운동, 규칙적 수면, 긍정적 사고방식, 정기적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건강수칙을 누구나 쉽게 실천이 가능한 행동강령으로 제시했다.추무진 의협 회장은 “이번에 처음 공표되는 대국민건강선언문이 국민들의 실생활에 녹아들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