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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구미반도체 기업 원익큐엔씨 '구직 한파'극복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9.18 07:19 수정 2023.09.18 07:58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됐다

직업은 개인 생활을 위한,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 활동이다. 소득을 얻어, 의식주를 해결한다. 개인이 사회에 참여하여,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분담한다. 자기 일자리가 없다면, 사회는 불안하다. 이 같은 문제는 각종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발생시킨다. 그러나 누구든 모든 사람이 일자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 5일 고용부에 따르면, 10대와 20대 초반 청년을 중심으로 취업자는 감소했다. 학업이나 취업 준비 등의 활동 없이, 단순히 쉬는 청년은 약 40만 명에 달했다. 지난 3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경제활동 인구조사에서 ‘쉬었다’고 응답한 15∼29세 청년은 4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9.9% 늘어난 규모다. 2003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일자리 시장이 겉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월급이 적고, 처우가 안 좋은 일자리만 는다. 경제 상황이 안 좋다는 방증이다. 경제와 일자리는 동행한다는 뜻이 아나가한다. 

지난 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을 외면해서, 사업자에게 부과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623억 원) 늘었다.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납부한 민간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도 같은 기간 8480곳에서 8618곳으로 소폭 늘었다. 장애인 의무 고용을 어긴 기관·기업에 고용 부담금을 징수하고, 기업체 명단을 공개하는 제도가 시행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장애인 채용을 꺼리는 기업이 많은 게 현실이다.

지난 4일 구미 반도체 기업 원익큐엔씨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에 앞장서 성과를 거둔, 민간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제도이다. 2018년 이래 매년 100개 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된다. 금융지원 우대, 정기 세무조사 유예, 신용평가 우대 등 200여 개의 다양한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원익큐엔씨는 고용 창출, 일자리 환경 개선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이후 2번째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원익큐엔씨는 능력중심의 공정한 채용을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 2년간 고용 증가율 15%를 달성했다. 전체 기업 평균인 3%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실적을 보였다.

전체 직원 중 정규직 비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일자리의 양과 질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해당 기간 동안 지역 대학과 산학연계로 300명에 가까운 지역인재를 채용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취업 취약 계층의 일자리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장애인 고용 개선’에도 앞장섰다. 또한 상생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노력이었다. 

직원 협의회를 중심으로 노사 간 상호 신뢰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창사 40년간 노사분쟁이 없는 선진노사문화를 실천했다. 이러한 성과를 결실로 2022년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에 이어,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적극적인 현장 안전 환경 개선활동으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유연근무제 시행, 가족돌봄휴가, 가족참여 행사 운영, 해외 배낭여행 등 직원 복지를 강화한다. 이 같은 사원의 복지는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벨:Work-life balance)이다. 백홍주 대표이사는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이 기업은 아주 모범적으로 경영했다. 앞으론 더욱 사원의 복지 구현과 장애인의 일자리도 더욱 확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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