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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 29일 경기 평택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 방역당국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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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세를 보이던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지난 8월부터, 경북 상주 영덕 이남 지역으로 번져, 청송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중앙사고수습본부가, 최근 지속적으로 멧돼지 남하가 관찰되자 차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수본은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상주~영덕 이남 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그간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는 강원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다, 지난 8월부터 상주~영덕 이남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상주~영덕 이남지역에서 확인된 건수는 5건으로, 지난 4일에는 청송에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ASF가 확인됐다.
이에 중수본은 청송지역을 대상으로 열화상 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을 투입,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할 예정이다. 또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제거해 ASF 확산 오염원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 확산 예상경로의 멧돼지 집중포획, 울타리 관리 강화, 농가 차단 방역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해 시행 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 행안부, 환경부는 합동점검반을 구성, 광역울타리 현장 점검과 함께 시·군 방역관리 체계와 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작물 수확기에 야생멧돼지 출몰이 빈번하고, 추석 명절 전후로 외부인 왕래가 많은 시기"라며 "환경부, 행안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봉기·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