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가 2학기 수강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트피아 예술아카데미는 재개관 이후 일반적인 문화센터의 취미, 교양강좌에서 벗어난 전문예술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 음악, 미술 등의 예술실기는 중급 이상 심화과정으로 지속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지역내 아마추어 예술인을 양성하는 데 지향점을 두고 편성됐다.
예술아카데미는 학습 동아리, 회원전, 무대 발표회 등을 통해 이들이 지역내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및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술이론 과정은 예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닦는 예술 전문 강좌로 대부분 강사진이 서울 예술의전당 강사로 구성됐다.
음악감상 강좌로는 클래식 음악에 사용되는 여러 악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최은규의 클래식 강좌, 서남준의 세계예술영화 감상회, 교향곡의 마스터피스와 스페셜리스트를 영상과 음악으로 만나는 황장원의 클래식 포레스트 등이 있다.
특히 미술이론 강좌는 역사속 대가의 작품과 인생사를 시대 순으로 만나보는 이진숙의 미술사, 이탈리아 공인 건축사 정태남의 유럽도시 기행, 유럽 각국에서 현재 열리는 전시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박파랑의 미술관 트렌드 리포트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어린이강좌는 재개관 전 운영하던 단순 실기 위주의 반복형 강좌들을 전체 폐강하고 창의융합 예술교육 과정으로 개편 운영하고 있다. 2학기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진행하며 총 56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일반 문화센터, 평생학습시설, 도서관 등과의 차별화와 수성아트피아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역민들에게 예술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삶에 예술적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예술 전문 아카데미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아카데미는 정규과정 외 매주 화, 목요일 대극장 로비 공간을 활용한 무료 공개 예술강좌 로비톡톡, 리차르다스 쉴레파비치우스 리투아니아 주한 대사 초청 특강, 클래식기타를 중심으로 연주와 특강을 3일 동안 즐길 수 있는 기타페스티벌 등 다양한 예술 강좌들을 준비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