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대경지역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건설 지표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은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른 것이다.
동향보고에 따르면 대구지역 7월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08.9를 기록해 전년 동월비 6%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6.7% 내렸다.
한편 화학제품(27.6%), 자동차(10.8%), 의료정밀광학(8.8%) 등 업종에서는 증가했으나, 전기장비(19%), 금속가공(16.2%), 기계장비(8.1%) 등에서는 하락했다.
경북의 7월 광공업 생산지수도 92.6으로 전년 동월비 12.6%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4.9% 줄었다.
기계·장비수리(59.6%), 전기·가스·증기업(28.9%), 자동차(8.7%)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기계장비(30.6%) 금속가공(30%), 전자·통신(23%) 등은 감소했다.
7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361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84% 감소했으며, 경북지역 건설수주액도 3481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65.3% 줄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8조 2452억 원 중 대구는 전국비 0.4%, 경북은 4.2%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100)는 109.1로 전년 동월비 3.2%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7.2% 감소했지만 대형마트 판매는 3.1% 증가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7월 판매액지수는 95.1로 전년 동월비 11.8%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3.7% 떨어졌다.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