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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4조 4,540억 반영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08.29 18:03 수정 2023.08.29 18:10

포항∼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지역 주요 현안 대거 반영
미반영 국가예산 국회 심의과정 추가 증액 끝까지 총력 다할 것

↑↑ 이철우 지사

경북도가 오는 9월 1일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북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이 4조 4,540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 4조 4,360억 원비 180억 원 증액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의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년도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5조 5000억 원 규모의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을 발굴하여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실 및 시군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앙부처·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분야별 2024년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으로는 ▲SOC=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62개사업 2조 5,163억 원 ▲경제·산업=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 114개 사업 4,864억 원 ▲농림·해양=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등 74개사업 4,680억 원 ▲문화·환경=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82개사업 7,922억 원 ▲재난·복지 기타=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등 30개 사업 1,912억 원 등이다.

주요 신규사업 반영 현황을 보면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구축 75억 원 ▲8인치 SiC 웨이퍼 기반 멀티센서 SoC플랫폼 개발 사업 20억 원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조성 32억 원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 40억 원 ▲경북 디자인 HAI센터 유치 5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스마트제조) 구축 2억 원 ▲경주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2억 원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3억 원 ▲국립동서트레일센터 조성 10억 원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2억 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2억 원 ▲천해용 수중모빌리티 기술개발 10억 원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40억 원 등 이다.

향후 경북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예산안 미반영 건의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증액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다.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설득, 국회의원 공조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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