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서울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잇따른 청소년의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와 관련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살인예고 글 등 게시로 지난 6일까지 검거된 54명 중 절반 이상인 29명이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장난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대상 집중 교육·홍보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이번 현장활동 강화기간 중 교육청 및 학교 등 교육당국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가정통신문(학부모알림앱) 등으로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가 엄연히 범죄에 해당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에 의한 특별예방교육 및 홍보활동도 병행, 추가피해를 사전에 차단 할 방침이다.
김수영 청장은 "장난으로라도 흉악범죄 예고 글을 올리는 경우 협박죄 등으로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며 "청소년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각 가정과 학교에서도 적극적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