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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산 누출 사고 현장.<대구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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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폐수 처리장에서 지난 달 13일 발생한 황산 가스 누출 사고 원인으로, 당시 미승인 황산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본지 7월 13일자 참조>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사고 당일, 공장 저장탱크에 주입한 황산은 승인되지 않은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환경청은 미승인 황산이 저장탱크에 있던 기존 황산과 섞이면서, 화학반응이 일어나 누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저장탱크에는 63t가량의 황산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환경청은 미승인 황산을 납품한 업체에 동일한 제품을 받아, 기존 승인된 황산에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 할 계획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기존 승인된 황산 재고가 떨어져 납품 업체에서 미승인 황산을 구해다가 공급한 것 같다"며 "정확한 누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