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자본과 시장이 지배한다. 한 발짝만 빗나가면, 자본과 시장의 지배논리에서 탈락한다. 따라서 현대사회는 피로사회다. 이 같은 피로에서, 조금이라도 쉬고 싶은 마음은 타고난, 천성과도 같다. 관광은 자기를 모르는 낯선 곳으로, 인도한다. 안동시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는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렸다.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분야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도시가 됐다.
안동시의 교통편의를 보면, 서울 청량리에서 KTX복선전철을 타면, 안동까지 2시간 내 도착하는, 1일 관광 접근성이 탁월하다. 안동시는 올해 지역 관광기업의 창업에서 홍보까지 전 단계에 걸쳐, 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역 DMO(Destination·Marketing·Organization)조직과 연계한, 아이디어 해커톤을 운영한다. 음식·숙박업소의 위생 환경도 쾌적하게 개선한다. 관광 두레와 연계한 밀착 멘토링도 실시한다.
지역의 숨은 고택을 사람의 온기로 재탄생시키는, ‘살아 숨 쉬는 고택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다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마케팅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한다. 제주항공과 협력해, 안동의 탈과 누각(병산서원 만대루)이 래핑(wrapping)된 항공기(Boeing 737)로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홍보한다. 총 1,300만 구독자를 지닌 13명의 외국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안동 여행 영상을 지속 제작·업로드 한다.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유튜버 영상은 30만 회를 돌파한, 지속적으로 신규 영상이 올라왔다.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100억 원을 투입한다. 2027년까지 민자 80억 원을 포함해, 총 150억 원이 투입된다. 가족 캠핑족 수요에 대응해 ‘엄마 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를 조성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161억 원이 투입돼 놀이터, 물놀이시설, 체험관, 복합상영관 등을 조성한다. 안동시는 올해를 원년으로 사계절 관광축제 시스템서 봄은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다. 여름은 수(水) 페스타다. 가을은 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은 암산얼음축제다.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에서 떠오르는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까지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2025년까지 151억 원을 투입해,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테마화 거리 도보길(연장 2.2km) 조성에 46억 원, 와룡 터널(연장 200m) 내 영상과 음악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공간 재창출 사업에 55억 원을 투입한다. 이색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성락철교(연장 220m) 랜드마크화 사업에 50억 원을 투자한다. 안동댐 하류 사면부와 여수로에는 미디어 연출 및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여,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관내 약 35km의 중앙선 전 폐선 구간이 복합휴양레포츠가 가능한 핫 플레이스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도심 속 복합 Railway, 안동 이음길 조성사업’이 최종 채택됐다.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복합휴양 레포츠 공간을 조성한다.
‘사람과 장소가 잇닿은 매력적인 길, 문화와 재미가 잇닿은 즐거운 길, 사람과 자연이 잇닿은 아름다운 길’은 4단계 테마로 나눠, 2029년까지 조성한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전통문화형 관광랜드마크로 도약했다. 최근 안동시는 ㈜코엑스와 마이스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문화테마파크가 한국관광공사 선정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며, 획기적인 마이스 산업 발전의 기대감을 가진다.
안동시는 1000만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한다. 여기서 우리는 생태관광(ecotourism)을 주문한다. 관광만을 추구하다 보면,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이 되기 쉽다. 안동시는 생태관광서 오버투어리즘을 경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