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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C 명화극장 : Music in CinemaⅡ - 히사이시 조'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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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수록된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지난 31일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3일~5일까지 'EAC 명화극장 : Music in CinemaⅡ - 히사이시 조' 편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한다.
'EAC 명화극장 : Music in CinemaⅡ - 히사이시 조'는 거장 음악감독의 음악이 수록된 추억의 영화를 스크린에 상영하는 행사다.
명화 3편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의 바코 4K 영사 시스템(4000픽셀 정도 되는 해상도를 가진 영사 시스템)과 돌비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히사이시 조는 일본의 작곡·편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로 전 세계 영화·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 음악계의 거장이다.
지난 1984년 음악감독으로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향후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감독이 맡게 되는 대부분 작품의 음악을 감독했다. 또 2007년부터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도 작곡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함지홀 무대 상주 단체 CM 앙상블이 '그날의 강', '바람이 지나가는 길', 'Summer' 등 히사이시 조의 대표곡을 들려준다.
상영 첫날인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에는 2002년 개봉한 지브리스튜디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상영된다. 주인공 치히로가 이사 가던 날 인간세계에서 요괴와 신들이 존재하는 세상으로 오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두 번째 날인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에는 '웰컴 투 동막골'이 상영된다. 동막골에 머물게 된 국군, 인민군, 연합군 일행의 갈등과 화해를 코믹하게 풀어낸 전쟁 영화다.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2시 30분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상영된다. 마녀의 주문으로 90살 할머니로 변한 18세 소녀 소피가 하울이 사는 움직이는 성안에서 겪는 신기한 모험 이야기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