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두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기업은 기업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이 분야에 투자한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7곳)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5곳)의 전략 지도에 따르면, 경기, 충남·충북, 전북, 광주, 경북,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 골고루 펼쳤다. 정부는 미래 먹을거리인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전국에 특화단지를 조성했다.
지난 4월 산업부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에 따르면, 반도체 등 11대 핵심투자 분야에서 40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선정해, 2030년까지 13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여기에 매년 신규 R&D 예산의 70%를 집중 투입한다. 민간 기업에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해법이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있다고 봤다. R&D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지난 4월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MOLED 기술과 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LED 재료 시장 가치를 전년보다 30% 증가한 22억 3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재료 시장이 2025년에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다. 최근 경북 지역이 반도체·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SK스페셜티의 대규모 투자가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지방 확대 및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8일 경북도와 영주시는 영주시청에서 SK스페셜티 이규원 대표이사와 이철우 경북 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영주 시의장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및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를 위한 대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스페셜티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총 5,000억 원을 투자한다. 기존 산업단지 인근에 약 15만㎡(4만 5000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로 2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SK스페셜티는 기존 산업단지(가흥산업단지, SK스페셜티 산업단지)와 신규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57만㎡(17만 평)에 달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기반을 확보한다. 단일 기업으로 산업 클러스터에 준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는 증가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진화하는 반도체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술의 사업화를 적기에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맞춰 기술을 혁신한다.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친환경 사업에도 새롭게 투자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다. SK스페셜티는 매년 매출액의 3% 이상을 안전 설비와 작업 환경 개선에 투자한다.
지난해 공정안전 관리평가(PSM)의 최고 수준인 P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한국 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을 확보했다.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전체 산업단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으로 유지·발전시킨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이번 투자로 SK스페셜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기업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한다. 박남서 영주 시장은 SK스페셜티와 영주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것이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SK스페셜티 세계에서도 스페셜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여기서 모든 관계 기관이 지원을 다짐했다. 다짐이 기업경영의 자율성을 더욱 북돋우는 발판이 되야 한다. 이때부터 SK스페셜티은 영주시의 뿌리기업이 된다.